한때 마일드세븐이라고 불리다가 메비우스로 개명된 제품이다. 리뷰 작성에 앞서 적은 글에서도 말했듯이 난 일반담배를 안 좋아한다. 그리고 웃기게도 내가 피게 된 일반담배는 전부 내 돈으로 사서 핀 적이 없다. 레종 블루가 그랬고, 메비우스 스카이 블루 또한 그렇다. 때는 본인이 한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2017년으로 돌아간다. 편의점엔 가끔 손님들이 카드나 거스름돈, 소지품 등등을 놓고 가는 경우가 잦았다. 이 제품도 그런 분실물 중 하나였는데 특이한 점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았다는 점이다. 원래 그러면 안되긴 하지만 일주일이면 잊거나 그냥 버린거라고 생각해서 한 대를 꺼내서 피워봤다. 아마 이게 내가 두번째로 피워본 6mg 담배였을 것이다.... 근데 불을 붙이고 한 모금 빠는 순간 정말 너무.... 그 생담배 특유의 맛이 너무 역해서 거짓말 안 치고 헛구역질을 하고 몇 번 더 빨다가 반도 넘게 남은걸 버렸다. 아버지가 레종 블루로 정착하기 전의 1픽 담배가 이것이었던거 같은데(아직 이름이 마일드세븐이던 시절) 내 입맛에는 정말. 정말로 안 맞았다. 그 이후로는 한번도 손을 대지 않았고 이후에 남은 담배는 버렸는지 다른 알바생이 가져갔는데 사라졌다. 줄여 말하자면 총평은 극.불.호.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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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종 블루 (3mg) 리뷰  (0) 2020.04.2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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